American Tea-grog
ABV 11.43%
아메리칸티 그로그는 따뜻한 차의 편안함과 라이트 럼의 부드러운 온기, 그리고 오렌지 큐라소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11.43%의 적당한 알코올 도수로, 차분하면서도 풍미 가득한 맛 프로필을 자랑하며, 한 모금마다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따뜻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이 칵테일은 클래식한 그로그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음료입니다.
'그로그(Grog)'라는 이름은 18세기 영국 해군의 오랜 역사에서 유래합니다. 1740년, 영국 해군 부제독 에드워드 버논(Edward Vernon)은 선원들의 과도한 럼 소비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지급되던 럼 배급량을 물과 섞어 희석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는 골덴직(grogram) 코트를 즐겨 입어 '올드 그로그(Old Grog)'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그의 조치에 따라 희석된 럼은 '그로그'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원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럼에 물, 그리고 나중에는 괴혈병 예방을 위해 라임이나 레몬 주스가 추가되면서 그로그는 필수적인 배급품이 되었고, 때로는 설탕이나 계피가 더해져 맛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로그'는 럼과 물, 시트러스, 설탕이 들어간 다양한 주류를 아우르는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습니다. 특히,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는 따뜻한 블랙 티에 꿀, 레몬 주스, 그리고 럼을 넣어 만드는 "티 그로그(Tea Grog)"가 감기 예방 및 몸을 따뜻하게 하는 용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일부 역사 기록에 따르면 17세기 인도 식민지에 주둔했던 영국 선원들이 럼, 감미료, 시트러스에 진한 홍차를 섞어 마셨다는 기록도 있어, 이는 초기 칵테일의 중요한 청사진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메리칸티 그로그'는 이러한 유서 깊은 '그로그'의 전통에 따뜻한 차와 오렌지 큐라소를 더하여, 아메리칸 스타일의 독특하고 현대적인 해석을 불어넣은 칵테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앱솔루트 드링크(Absolut Drinks) 웹사이트에도 '아메리칸티 그로그'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으며, 라이트 럼, 뜨거운 차, 오렌지 큐라소, 레몬을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칸티 그로그는 특히 쌀쌀한 저녁이나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싶을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벽난로 옆에서 책을 읽거나,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혹은 친구들과의 소박하고 아늑한 대화 자리에 잘 어울립니다. 또한, 가벼운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도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음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그로그가 선원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내열성 글라스나 머그잔을 뜨거운 물로 미리 데워 준비한 후, 데운 물은 비워냅니다.
미리 우려낸 뜨거운 차 150ml를 데워진 글라스에 조심스럽게 따릅니다.
화이트 럼 60ml를 글라스에 천천히 부어줍니다.
오렌지 큐라소 2대시(dash)를 첨가하여 시트러스 풍미를 더합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바 스푼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레몬 슬라이스나 오렌지 껍질 트위스트, 또는 시나몬 스틱으로 장식하여 시각적 아름다움과 향을 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