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idente
ABV 32%
프레지덴테는 쿠바의 열정적인 역사를 담은 클래식 칵테일로,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맛의 조화를 자랑합니다. 화이트 럼의 부드러움과 드라이 베르무트의 허브 향, 그리고 오렌지 큐라소의 상큼한 단맛이 어우러져 복합적이면서도 세련된 풍미를 선사합니다. 달콤함과 드라이함의 균형이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프레지덴테 칵테일은 20세기 초, 특히 1910년대 중반 쿠바 하바나에서 탄생했습니다. 당시 쿠바의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리오 가르시아 메노칼(Mario García Menocal)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 미국인 바텐더 에디 뵐케(Eddie Woelke)가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이 칵테일은 쿠바의 상류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럼 무역이 호황을 누리던 시기에 세련미와 사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후 1925년 취임한 헤라르도 마차도(Gerardo Machado) 대통령 역시 이 칵테일을 즐겼으며, 자신만의 차별화를 위해 오렌지 큐라소의 양을 조절해 마셨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프레지덴테 칵테일은 흔들지 않고 저어서 만드는(Stir)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프레지덴테는 그 우아하고 세련된 맛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 어울립니다. 식전주로 가볍게 입맛을 돋우기에도 좋고, 저녁 식사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한 잔으로도 훌륭합니다. 특히 쿠바의 뜨거운 열정과 낭만을 연상시키는 만큼, 휴가지의 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중요한 손님을 대접하거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서도 그 품격을 더해줄 것입니다.
마티니 글라스 또는 쿠페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워 차갑게 칠링합니다.
믹싱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운 후, 화이트 럼 30ml, 드라이 베르무트 15ml, 오렌지 큐라소 15ml를 정확히 계량하여 넣습니다.
바 스푼(Bar Spoon)을 사용하여 약 20~30초간 부드럽게 저어 재료들이 충분히 차가워지고 균일하게 섞이도록 합니다.
칠링해 둔 잔의 얼음을 비우고, 스트레이너(Strainer)를 사용하여 믹싱 글라스의 칵테일을 잔에 깨끗하게 걸러 따릅니다.
오렌지 껍질을 트위스트하여 칵테일 표면에 시트러스 오일을 뿌린 후, 잔에 넣어 상큼한 향과 함께 장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