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pirissima
ABV 27.69%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로서, 럼 베이스의 상큼하고 활기찬 칵테일, 카이피리시마(Caipirissima)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카이피리시마는 브라질의 국민 칵테일인 카이피리냐(Caipirinha)의 매혹적인 변형으로, 카샤사(Cachaça) 대신 화이트 럼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선사합니다. 라임의 상큼한 산미와 설탕의 달콤함, 그리고 럼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활기차고 상쾌한 맛 프로필을 자랑합니다. 알코올 도수 27.69%로,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카이피리시마의 역사는 그 뿌리인 카이피리냐에서 시작됩니다. 카이피리냐는 20세기 초 브라질, 특히 상파울루 지역의 농민들 사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18년 스페인 독감 예방을 위한 민간 치료제로 라임, 마늘, 꿀을 섞어 마시던 것이 점차 발전하여 오늘날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카이피리냐"라는 이름은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시골뜨기'를 뜻하는 '카이피라(Caipira)'에 축소형 접미사 '-리냐(-rinha)'가 붙어 '작은 시골 아가씨'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카이피리시마는 카샤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럼의 부드러운 풍미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카이피리냐의 카샤사를 럼으로 대체하면서 탄생했습니다. 특히 럼 제조사인 바카디(Bacardi)가 이 카이피리시마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카이피리시마는 카이피리냐의 브라질 전통에 카리브해 럼의 매력을 더한 독특한 칵테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브라질 법률은 카샤사로 만든 칵테일만을 카이피리냐로 명명하도록 규정하고 있기에, 럼을 사용한 이 변형은 "카이피리시마"라는 고유한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카이피리시마를 완벽하게 만들려면 몇 가지 중요한 팁이 있습니다.
카이피리시마는 그 상쾌하고 활기찬 성격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카이피리시마는 단순한 칵테일이 아닌, 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순간을 선사하는 음료입니다. 럼의 매력을 통해 카이피리냐의 전통을 새롭게 경험하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 매혹적인 칵테일을 선택해 보세요.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라임 4조각과 슈가 시럽 20ml를 넣습니다.
머들러를 사용하여 라임 조각을 슈가 시럽과 함께 약 10~15초간 부드럽게 으깨어 라임의 즙과 에센셜 오일을 충분히 추출합니다.
으깬 라임과 시럽이 담긴 글라스에 화이트 럼 45ml를 조심스럽게 따릅니다.
글라스를 잘게 부순 얼음(크러시드 아이스)으로 가득 채웁니다.
바 스푼을 사용하여 모든 재료가 잘 섞이고 차가워지도록 약 10~15초간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라임 웨지 또는 라임 휠을 글라스 가장자리에 장식하여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