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ju Mojito
ABV 8.5%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로서,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칵테일은 클래식 모히또의 매력에 한국적인 감각을 더한 '소주 모히또'입니다. 알코올 도수 8.5%의 이 칵테일은 소주의 깨끗함과 모히또 특유의 청량함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소주 모히또는 한국의 대표적인 증류주인 소주를 베이스로 한 현대적인 칵테일입니다. 라임의 상큼한 신맛, 민트의 향긋한 청량감, 그리고 토닉워터의 시원한 탄산감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볍고 깔끔한 맛 덕분에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라임과 민트의 푸른빛이 돋보여 눈으로 먼저 마시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모히또의 기원은 16세기 쿠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름은 '마법의 부적'을 뜻하는 스페인어 '모호(Mojo)'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586년 영국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의 선원들이 괴혈병 치료를 위해 라임, 민트, 사탕수수를 섞어 마신 것이 시초라는 설이 있으나, 럼이 발명된 시기와 차이가 있어 단순한 설화로 여겨집니다. 이후 럼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로 발전했으며,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쿠바의 한 바에서 "나의 모히또는 라 보데기타에 있다"고 남긴 유명한 친필 문구로 더욱 명성을 얻었습니다.
소주 모히또는 이러한 클래식 모히또를 한국인의 입맛과 정서에 맞춰 변형한 현대적인 칵테일입니다. 특히 2015년경 한 방송 프로그램(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유명 요리 연구가 백종원 씨가 소주와 깻잎, 레몬 등을 활용한 '깻잎 모히또' 레시피를 선보이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홈 칵테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소주 모히또는 전통적인 모히또의 청량감은 유지하되, 익숙한 소주를 사용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국식 변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주 모히또를 더욱 맛있게 만들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소주 모히또는 그 상쾌함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 잘 어울립니다.
소주 모히또는 익숙한 소주에 이국적인 모히또의 매력을 더해,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한 잔입니다. 오늘 저녁, 소주 모히또 한 잔으로 일상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보는 건 어떨까요?
하이볼 글라스에 신선한 민트잎 5-7장과 라임 웨지 2-3조각을 넣어 준비합니다.
머들러를 사용하여 민트잎과 라임 웨지를 찢어지지 않도록 3-4회 가볍게 눌러 향과 즙을 충분히 추출합니다.
글라스에 소주 60ml를 넣고, 크러시드 아이스 또는 일반 얼음으로 글라스를 가득 채웁니다.
글라스 상단까지 토닉워터를 천천히 부어 채워줍니다.
바 스푼을 사용하여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글라스 바닥에서 위로 가볍게 저어줍니다.
신선한 민트 스프리그와 라임 웨지 또는 라임 휠로 장식하여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