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 Lemon Beer
ABV 8.5%
솔트 레몬 비어는 맥주의 청량감에 레몬의 상큼함, 그리고 소금의 미묘한 풍미가 더해진 독특하고 매력적인 맥주 칵테일입니다. 톡 쏘는 레몬의 산미와 맥주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더운 날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소금 한 꼬집이 맛의 균형을 잡아주고 맥주의 숨겨진 풍미를 이끌어내어 더욱 깊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8.5%의 적당한 알코올 도수로 가볍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솔트 레몬 비어는 특정 시기에 명확히 정의된 칵테일이라기보다는, 맥주와 레몬, 그리고 소금을 활용한 오랜 음료 문화가 현대적으로 결합된 창의적인 조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맥주에 레몬을 더하는 전통은 유럽에서 유래한 라들러(Radler)나 샨디(Shandy), 스페인의 클라라(Clara)와 같은 맥주 칵테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해 낮은 도수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맥주에 레모네이드나 과일맛 탄산음료를 섞어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편, 맥주에 소금을 넣는 관습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과 로마인들은 맥주와 와인의 풍미를 향상시키고 보존하기 위해 소금을 첨가했으며, 이는 유럽과 중동 전역에서 흔한 관행이었습니다. 독일의 고제(Gose) 맥주 스타일은 천연 염분이 높은 강물로 양조되면서 전통적으로 소금이 포함되었고, 이는 16세기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특히 멕시코에서는 미첼라다(Michelada)와 같이 라임 주스, 핫소스, 향신료와 함께 소금을 곁들인 맥주 칵테일이 인기가 많으며, 잔 가장자리에 소금을 두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세기 중반 미국, 특히 남부 지역에서도 맥주에 소금을 한 꼬집 넣어 풍미를 높이고 쓴맛을 줄이며 거품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 흔한 관습이었습니다.
솔트 레몬 비어는 이처럼 레몬을 더한 맥주 칵테일의 상큼함과 소금으로 맥주의 맛을 끌어올리는 오랜 지혜가 만나 탄생한 현대적인 맥주 칵테일의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트 레몬 비어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특히 빛을 발합니다.
차가운 하이볼 글라스 또는 맥주잔을 준비합니다.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어 충분히 차갑게 칠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레몬 주스 50ml를 계량하여 칠링된 글라스에 부어줍니다.
소금 1대시(dash)를 레몬 주스가 담긴 글라스에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소량의 소금은 맥주의 풍미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차가운 맥주 200ml를 글라스 벽면을 따라 천천히 부어 탄산이 너무 많이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바 스푼 등을 이용하여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한두 번만 가볍게 저어줍니다. 맥주의 탄산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몬 한 조각(1 CHUNK)을 글라스 가장자리에 꽂거나 음료 안에 넣어 가니쉬합니다. 기호에 따라 레몬을 살짝 짜 넣어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