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che
ABV 8.5%
알코올 도수: 8.5%
파나쉐는 맥주와 탄산수를 1:1 비율로 섞어 만드는 가벼운 알코올 칵테일로, 산뜻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입니다. 맥주의 은은한 풍미에 탄산수의 청량감이 더해져 쌉쌀함보다는 달콤하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특히 맥주의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맛 프로필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나쉐의 기원은 1920년대 독일 뮌헨 근교의 한 여관 주인인 프란츠 쿠글러(Franz Kugler)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의 여관으로 향하는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면서 수많은 자전거 여행객들이 몰려들었고, 맥주가 부족해지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쿠글러는 맥주를 레모네이드로 희석하여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독일어로 '자전거 타는 사람'을 의미하는 '라들러(Radler)'의 탄생 배경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이와 유사한 맥주 혼합 음료를 '파나쉐(Panaché)'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이 이름은 1950년대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파나쉐'는 원래 프랑스어로 '다양한 요소가 혼합된' 또는 '화려하고 당당한 태도'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자전거'를 뜻하는 '비치클레타(Bicicletta)'로 불리기도 합니다.
파나쉐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팁은 모든 재료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파나쉐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나 분위기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차갑게 칠링된 긴 잔(예: 필스너 잔)을 준비하고, 신선한 얼음을 잔에 가득 채워줍니다.
차갑게 보관된 맥주 90ml를 잔에 조심스럽게 따릅니다. 거품이 과도하게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따르고, 거품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잠시 기다립니다.
이어서 차갑게 보관된 탄산수 90ml를 맥주 위로 천천히 부어줍니다. 재료들이 부드럽게 섞이고 과도한 거품 생성을 방지합니다.
바 스푼(Bar Spoon)을 사용하여 잔 바닥에서 위로 가볍게 한두 번 저어 재료들이 부드럽게 블렌딩되도록 합니다.
기호에 따라 신선한 레몬 슬라이스 또는 라임 웨지로 잔을 장식하여 시각적인 매력과 상큼한 아로마를 더한 후 즉시 서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