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ey Coke
ABV 20%
스카치위스키 콕은 스코틀랜드의 깊은 풍미를 지닌 위스키와 청량한 콜라가 만나 탄생한,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칵테일의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개성 넘치는 조합 중 하나로 손꼽히죠.
스카치위스키 콕은 스카치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함이나 몰트의 고소함이 콜라의 달콤하고 상쾌한 탄산감과 어우러져 독특한 맛의 조화를 이룹니다. 위스키의 강렬한 캐릭터를 콜라가 부드럽게 감싸주어, 위스키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에게 부담 없이 다가서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 20%의 알코올 도수로, 적당한 취기와 함께 편안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위스키 콕'이라는 개념 자체는 칵테일 역사에서 비교적 단순하고 접근성이 좋은 혼합 음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주법 시대에 거친 밀주 위스키의 맛을 감추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혼합되며 발전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잭 다니엘스 증류소와 코카콜라 본사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농담처럼, 위스키에 가장 보편적인 음료인 콜라를 섞어 마시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퍼져 나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카치위스키 콕 역시 이러한 '위스키 + 콜라' 조합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스카치위스키가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즐겨 마시게 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칵테일 문화에서 스카치위스키는 주로 스트레이트로 즐겨졌지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세계 무역의 확장과 함께 다양한 칵테일 베이스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콕은 빌드(Build) 방식으로 제조하는 매우 간단한 칵테일이지만, 몇 가지 팁을 통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콕은 그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 잘 어울립니다.
온더락 잔(Old Fashioned glass)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워 잔을 충분히 칠링(Chilling)합니다. 이는 칵테일이 빨리 미지근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지거(Jigger)를 사용하여 스카치위스키 30ml를 정확하게 계량합니다.
칠링된 잔에 계량한 스카치위스키 30ml를 조심스럽게 따릅니다.
잔에 콜라를 적당량(To Taste) 천천히 부어줍니다. 콜라의 탄산이 너무 많이 날아가지 않도록 잔 벽면을 따라 부으면 좋습니다.
바 스푼(Bar spoon)을 사용하여 재료가 잘 섞이도록 5회 정도 가볍게 저어줍니다. 콜라의 탄산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주의합니다.
레몬 슬라이스나 오렌지 필(Orange peel)로 장식하여 상큼한 시트러스 향을 더하고 시각적인 매력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