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a Libre
ABV 15%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로서, 쿠바 리브레는 단순한 칵테일을 넘어선 역사와 청량감을 담은 한 잔의 예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럼의 풍미와 콜라의 달콤함, 그리고 라임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 칵테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쿠바 리브레는 다크럼의 깊은 향과 콜라의 시원한 탄산감, 그리고 라임 주스의 산뜻한 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칵테일입니다. 약 15%의 알코올 도수로,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맛 덕분에 술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롱 드링크입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상쾌함은 무더운 날씨에 특히 빛을 발하며, 가볍고 깔끔한 피니시가 인상적입니다.
쿠바 리브레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쿠바의 독립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1898년 스페인-미국 전쟁 이후, 쿠바 독립을 지원하던 미군 병사들이 쿠바 럼과 미국 콜라를 섞어 마시며 "Viva, Cuba Libre!" (자유 쿠바 만세!)라고 외친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코카콜라가 쿠바에 수입된 1900년 이후, 하바나 주둔 미군들이 이용하던 바에서 1901년 이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이 칵테일은 단순한 혼합 음료를 넘어, 자유와 독립을 갈망하는 쿠바의 염원을 담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쿠바 리브레는 '빌드(Build)' 기법으로 만드는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쿠바 리브레는 그 이름처럼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칵테일입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청량감이 필요할 때 제격입니다. 야외 파티, 바비큐, 해변가에서의 휴식 등 캐주얼하고 활기찬 모임에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또한, 비교적 낮은 도수와 친숙한 콜라 맛 덕분에 칵테일을 처음 접하는 분이나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고 싶을 때, 쿠바 리브레 한 잔으로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하이볼 글라스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워 글라스를 차갑게 준비합니다. (글라스 칠링)
계량컵(지거)을 사용하여 다크럼 45ml를 정확히 측정하여 얼음이 담긴 글라스에 부어줍니다.
신선한 라임 주스 15ml를 계량하여 다크럼 위에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글라스가 거의 채워지도록 차가운 콜라를 천천히 부어줍니다. 콜라의 탄산이 너무 많이 빠지지 않도록 글라스 가장자리로 흘려 넣는 것이 좋습니다.
바 스푼을 사용하여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탄산이 빠지지 않게 가볍게 한두 번만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신선한 라임 웨지(조각)를 글라스 가장자리에 장식하거나 칵테일 안에 넣어 상큼한 향과 시각적인 매력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