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Inches of Cucumber
ABV 40%
'큐컴버 2인치'는 신선한 오이의 청량함과 보드카의 깔끔함이 조화를 이루는 모던 칵테일입니다. 오이 특유의 시원하고 은은한 향이 레몬의 상큼함, 트리플섹의 달콤한 오렌지 풍미와 만나 섬세하면서도 상쾌한 맛을 선사합니다. 특히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개운한 뒷맛이 일품인, 더운 날씨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칵테일입니다.
'큐컴버 2인치'는 특정 시대의 고전 칵테일이라기보다는 현대 믹솔로지 트렌드에 따라 등장한 창작 칵테일로 보입니다. 오이를 칵테일 재료로 활용하는 경향은 2000년대 초반 칵테일 리바이벌과 함께 급부상했으며, 특히 보드카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에서 그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영국 진 브랜드 헨드릭스(Hendrick's)가 오이를 주요 보태니컬로 내세우고 가니쉬로 추천하면서 오이는 칵테일 세계에서 더욱 주목받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이 칵테일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오이의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맛있는 '큐컴버 2인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섬세한 터치가 필요합니다.
'큐컴버 2인치'는 그 이름처럼 신선하고 가벼운 매력을 지녀, 다양한 상황에서 즐기기 좋습니다.
쿠페 글라스나 마티니 글라스에 얼음을 채워 차갑게 칠링해 둡니다.
신선한 오이 2-3조각(약 2인치 길이)을 칵테일 셰이커에 넣고 머들러로 가볍게 으깨어 오이의 향과 즙을 추출합니다. (너무 세게 으깨면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으깬 오이가 담긴 셰이커에 보드카 40ml, 트리플섹 10ml, 신선한 레몬즙 15ml (또는 기호에 따라), 슈가시럽 10ml (또는 기호에 따라)를 계량하여 넣습니다.
셰이커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운 후, 15-20초간 강하게 셰이킹하여 모든 재료를 충분히 섞고 차갑게 만듭니다.
미리 칠링해 둔 글라스의 얼음을 버리고, 셰이커의 내용물을 스트레이너와 미세한 체(파인 스트레이너)를 이용해 이중으로 걸러 깔끔하게 따라냅니다.
얇게 썬 오이 슬라이스나 오이 리본, 또는 레몬 웨지로 글라스를 장식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향긋함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