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Monday
ABV 40%
"블루 먼데이"는 이름처럼 푸른빛의 매혹적인 색깔로 시선을 사로잡는 칵테일입니다. 차갑고 시원한 청량감 속에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오렌지 향이 어우러져, 지루하거나 우울한 기분을 전환시켜주는 한 잔입니다. 40%의 비교적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찾아오는 은은한 시트러스 풍미가 인상적인 칵테일이죠.
블루 먼데이는 보드카를 베이스로 하여 트리플 섹과 블루 큐라소의 조화로 탄생한 칵테일입니다. 영롱하고 깊은 푸른색이 특징이며, 달콤하고 상큼한 오렌지 맛이 주를 이룹니다. 깔끔하면서도 개성 있는 맛 덕분에 칵테일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숙련된 애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 먼데이" 칵테일은 생각보다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칵테일의 조상 격인 레시피는 1930년 해리 크래독(Harry Craddock)의 명저 『사보이 칵테일 북 (The Savoy Cocktail Book)』에 처음 등장하며, 당시에는 블루 푸드 컬러링(파란색 식용 색소)을 사용하여 푸른색을 냈습니다. 이후 1934년 패트릭 개빈 더피(Patrick Gavin Duffy)의 『디 오피셜 믹서스 매뉴얼 (The Official Mixer's Manual)』에도 실렸고, 1951년 테드 소시에(Ted Saucier)의 『바텀스 업 (Bottom's Up)』과 같은 고전 칵테일 서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에 이르러서는 색깔과 오렌지 풍미를 동시에 더할 수 있는 블루 큐라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칵테일의 이름인 '블루 먼데이'는 연중 가장 우울한 날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쓰이지만, 이 칵테일은 오히려 그 우울함을 날려버리고 희망찬 기분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블루 먼데이는 만드는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팁을 활용하면 더욱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블루 먼데이는 그 이름과 달리 우울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활기찬 분위기에 잘 어울립니다.
블루 먼데이는 단순한 칵테일을 넘어, 시각적인 즐거움과 미각적인 만족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여러분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칵테일 잔(Cocktail Glass)을 미리 차갑게 칠링(Chilling)하여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넣거나 얼음으로 채워둡니다)
쉐이커(Shaker)에 신선한 얼음을 2/3 가량 가득 채웁니다.
쉐이커에 보드카 45ml, 트리플섹 15ml, 그리고 블루 큐라소 1대시(dash)를 정확하게 계량하여 넣습니다.
쉐이커 뚜껑을 닫고, 재료들이 충분히 차가워지고 잘 섞이도록 약 15~20초간 힘차게 쉐이킹(Shaking)합니다.
칠링된 칵테일 잔에 쉐이커 안의 내용물을 스트레이너(Strainer)를 사용하여 얼음 없이 걸러 따릅니다.
오렌지 필(Orange Peel) 또는 레몬 트위스트(Lemon Twist)로 가니쉬(Garnish)하여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