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엑사이팅 나이트

원 엑사이팅 나이트 (One Exciting Night)

진과 베르무트의 절묘한 조화 속에 오렌지의 매혹적인 향이 스며든 '원 엑사이팅 나이트'는 이름처럼 흥미진진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칵테일입니다.

1. 개요

'원 엑사이팅 나이트'는 드라이 진의 풍부한 식물성 향미와 드라이 베르무트, 스위트 베르무트가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단맛과 쌉쌀함의 균형이 돋보이는 칵테일입니다. 한 대시의 오렌지 주스가 더해져 은은한 과일 향과 함께 부드러움을 더하며, 레몬 제스트의 아로마가 마무리감을 상쾌하게 합니다. 25.33%의 알코올 도수로 적당히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맛을 지녀,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생각하는 칵테일(thinking cocktail)'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2. 역사

이 매력적인 칵테일은 칵테일의 황금기였던 1937년에 출간된 권위 있는 **"카페 로열 칵테일 북(Café Royal Cocktail Book)"**에 처음으로 그 레시피가 기록되었습니다. 진과 드라이, 스위트 베르무트를 함께 사용하는 '퍼펙트(Perfect)' 스타일의 칵테일로, 클래식 칵테일의 대명사인 마티니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렌지 주스 한 대시를 추가함으로써 일반적인 마티니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풍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는 칵테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흥미로운 변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재료 설명

• 드라이 베르무트 (Dry Vermouth): 15ml 드라이 베르무트는 칵테일에 특유의 드라이하고 허브 향이 나는 쌉쌀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진의 식물성 향과 조화를 이루며 칵테일의 전체적인 구조를 탄탄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진 (Gin): 15ml 칵테일의 기주로서, 진은 주니퍼 베리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성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원 엑사이팅 나이트'의 개성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 스위트 베르무트 (Sweet Vermouth): 15ml 스위트 베르무트는 달콤하고 풍부한 과일 및 향신료 노트로 칵테일에 깊이와 바디감을 부여합니다. 드라이 베르무트와 함께 사용되어 맛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춰줍니다.
• 오렌지 주스 (Orange Juice): 1dash 단 한 대시의 오렌지 주스는 과하게 달거나 상큼하지 않으면서도 칵테일의 거친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고, 은은한 과일 향으로 풍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 미묘한 터치가 이 칵테일의 독창성을 더합니다.
• 레몬 제스트 (Lemon Zest): 1SLICE 마지막에 뿌려지는 레몬 제스트는 칵테일 표면에 레몬 오일을 분사하여 신선하고 향긋한 아로마를 더합니다.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후각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여 칵테일 경험을 완성합니다.

4. 제조 팁

'원 엑사이팅 나이트'는 모든 재료를 셰이커에 넣고 얼음과 함께 흔들어(shake) 차갑게 만드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투명한 주정 칵테일은 보통 저어서 만들지만, 이 칵테일은 오렌지 주스가 소량 포함되어 있어 셰이킹을 통해 재료들이 완벽하게 섞이고 차가워지도록 합니다. 모든 재료를 충분히 차갑게 셰이킹한 후, 차갑게 칠링 된 칵테일 잔에 걸러 따릅니다. 레몬 제스트를 비틀어 향을 추출한 후 잔 위에 가니쉬로 올리면 좋습니다. 1937년 원본 레시피에는 때때로 잔 테두리에 설탕을 묻히는(sugar rim) 방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5. 추천 상황

이 칵테일은 복잡하고 미묘한 맛을 음미하고자 하는 저녁 시간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친구들과의 소규모 모임에서 대화를 시작하기 전, 혹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혼자만의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곁들이기 좋습니다. 그 이름처럼 평범한 밤을 '하나의 흥미로운 밤'으로 바꿔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