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o
ABV 29%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로서, 칵테일 '탱고'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정열적인 춤을 연상시키는 이 칵테일은 그 이름만큼이나 매력적인 맛과 향을 선사합니다.
탱고 칵테일은 드라이 진을 베이스로 두 가지 베르무트와 오렌지 리큐르, 신선한 오렌지 주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고전적인 칵테일입니다. 진의 상쾌함과 베르무트의 복합적인 허브 향, 그리고 오렌지의 달콤 쌉쌀한 시트러스 노트가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활기찬 맛을 선사합니다. 알코올 도수 29%로, 섬세하지만 존재감 있는 풍미를 자랑합니다.
탱고 칵테일의 역사는 20세기 초, 칵테일 황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레시피는 특히 해리 크래독(Harry Craddock)의 1930년 저서 『더 사보이 칵테일 북(The Savoy Cocktail Book)』에 수록되어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해리 맥엘혼(Harry MacElhone)의 1929년 저서 『ABC 오브 칵테일(ABC of Cocktails)』에서는 파리 팔레르모(Palermo)의 한 바텐더인 해리가 이 칵테일을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탱고 칵테일은 유서 깊은 고전 칵테일 중 하나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탱고 칵테일은 모든 재료를 얼음과 함께 셰이커에 넣고 충분히 흔들어 차갑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흔든 후에는 얼음 조각이 들어가지 않도록 고운 스트레이너로 차갑게 식힌 칵테일 글라스에 걸러냅니다. 오렌지 제스트를 트위스트하여 가니시로 올리면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오렌지 오일의 상큼한 향이 칵테일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신선한 재료, 특히 오렌지 주스를 사용하는 것이 칵테일의 맛을 좌우합니다.
탱고 칵테일은 식전주(aperitif)로도 훌륭하며, 편안한 저녁 시간을 시작하는 한 잔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복합적이지만 균형 잡힌 맛 덕분에 대화가 오가는 칵테일 파티나 조용한 바에서 사색을 즐길 때 특히 잘 어울립니다. 또한, 춤 '탱고'의 열정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처럼, 특별한 만남이나 로맨틱한 순간에 매력을 더해줄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칵테일 글라스(쿠페 또는 마티니 글라스)를 미리 냉장하거나 얼음을 채워 차갑게 칠링합니다.
셰이커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우고, 진 30ml, 드라이 베르무트 15ml, 스위트 베르무트 15ml를 정확히 계량하여 넣습니다.
오렌지 큐라소 2대시와 오렌지 주스 1대시를 조심스럽게 추가합니다.
셰이커를 단단히 닫고, 약 15초간 칵테일이 충분히 차가워지고 잘 섞이도록 강하고 활기차게 셰이킹합니다.
칠링된 글라스의 얼음을 비우고, 셰이커의 내용물을 스트레이너(strainer)와 파인 스트레이너(fine strainer)를 사용하여 얼음 조각 없이 깨끗하게 걸러 따릅니다.
신선한 오렌지 껍질을 길게 잘라 트위스트하여 오렌지 오일을 칵테일 표면에 뿌린 후 글라스 림에 장식하여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