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ana Beach
ABV 18.46%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로서, 이국적인 매력이 넘치는 '하바나 비치' 칵테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알코올 도수 18.46%로, 쿠바의 따사로운 햇살과 상쾌한 해변의 정취를 한 잔에 담아낸 듯한 음료입니다.
하바나 비치는 화이트 럼을 베이스로 레몬 주스와 파인애플 주스의 상큼함, 그리고 슈가 시럽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트로피컬 칵테일입니다. 열대과일의 풍미가 가득하면서도 산뜻한 신맛이 균형을 이루어, 마치 쿠바 해변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듯한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달콤새콤한 맛과 럼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칵테일입니다.
하바나 비치 칵테일의 정확한 기원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많지 않지만,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쿠바의 풍부한 럼 생산 역사와 활기찬 칵테일 문화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사탕수수가 섬에 도입된 이후 쿠바는 럼의 본고장이 되었으며, 모히토나 다이키리와 같은 세계적인 칵테일을 탄생시켰습니다. 하바나 비치 또한 이러한 쿠바의 칵테일 전통 속에서 현지 재료와 국제적인 감각이 결합하여 탄생한 열대 칵테일의 한 예시로 여겨집니다. 파인애플 주스와 럼의 조합은 캐리비안 지역의 칵테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하바나 비치"라는 이름은 쿠바 아바나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바나 비치 칵테일은 그 이름처럼 따뜻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음료입니다. 여름 파티, 해변에서의 휴식, 혹은 집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저녁 시간에 트로피컬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을 때 완벽한 선택입니다. 친구들과의 캐주얼한 모임이나 연인과의 로맨틱한 순간에도 잘 어울리며,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이국적인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시원하게 즐기기에 최적의 칵테일입니다.
칵테일을 담을 칠링된 쿠페 글라스 또는 하이볼 글라스를 준비합니다. 글라스에 얼음과 물을 가득 채워 차갑게 만든 후 잠시 옆에 둡니다.
셰이커(Shaker)에 화이트럼 60ml, 신선한 레몬주스 30ml, 파인애플주스 30ml, 그리고 슈가시럽 10ml를 정확하게 계량하여 넣습니다.
셰이커에 신선한 얼음을 2/3 정도 채워 재료들이 충분히 차가워지고 희석될 수 있도록 합니다.
셰이커의 뚜껑을 단단히 닫고, 셰이커 표면에 성에가 낄 때까지 약 10~15초간 강하게 흔들어 줍니다 (셰이킹).
칠링해두었던 글라스의 얼음과 물을 버리고, 셰이커의 내용물을 스트레이너(얼음 거름망)와 파인 스트레이너(고운 체)를 사용하여 미리 준비된 글라스에 깨끗하게 걸러 따릅니다 (더블 스트레인).
신선한 파인애플 잎과 레몬 휠 또는 웨지를 사용하여 칵테일을 장식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