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Breeze
ABV 15%
알코올 도수: 15%
애리조나 브리즈는 이름처럼 건조하고 상쾌한 애리조나의 바람을 연상시키는 칵테일입니다. 진의 드라이함과 크랜베리 주스, 자몽 주스의 상큼하고 쌉쌀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특히 붉은색의 매혹적인 색감과 함께 깔끔하고 청량한 맛을 선사합니다. 달콤함보다는 시트러스의 산뜻함과 진의 향긋함이 강조된, 드라이한 계열의 칵테일입니다.
애리조나 브리즈는 클래식 칵테일인 '시 브리즈(Sea Breeze)'의 진 베리에이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 브리즈 칵테일 자체는 1920년대 후반 미국 금주법 시대에 처음 등장했지만, 정확한 유래와 창시자는 불분명합니다. 초기 시 브리즈는 진을 베이스로 한 형태도 있었지만, 1980년대에는 보드카, 크랜베리 주스, 자몽 주스를 사용한 레시피가 대중화되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애리조나 브리즈는 이러한 시 브리즈의 상큼한 주스 조합에 진 특유의 향미를 더하여 더욱 개성 있고 드라이한 풍미를 추구하며 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 브리즈를 맛있게 만들려면 모든 재료를 얼음과 함께 셰이커에 넣고 충분히 흔들어 차갑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섞인 칵테일을 얼음이 가득 채워진 잔에 걸러 따르면 됩니다. 신선한 자몽 주스를 사용하면 더욱 풍부하고 생생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슈가시럽은 소량부터 시작하여 맛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달지 않게 만들어야 애리조나 브리즈 특유의 드라이하고 상쾌한 매력을 살릴 수 있습니다. 가니시로는 자몽 웨지나 슬라이스, 혹은 크랜베리 몇 알을 띄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 브리즈는 그 상쾌하고 시원한 특성 덕분에 따뜻한 날씨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햇살 좋은 오후의 브런치, 수영장 옆에서의 휴식, 해변에서의 파티 등 여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가볍고 드라이한 맛은 식전주로도 훌륭하며, 친구들과의 캐주얼한 모임이나 해피아워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하이볼 글라스를 얼음으로 채워 칠링하거나 미리 냉장하여 차갑게 준비합니다.
셰이커에 신선한 얼음을 3/4가량 채운 후, 진 45ml, 크랜베리 주스 45ml, 자몽 주스 30ml를 계량하여 넣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슈가시럽을 5~10ml 정도 추가하여 단맛을 조절합니다.
셰이커 뚜껑을 단단히 닫고 약 15초간 강하게 셰이킹하여 모든 재료를 충분히 섞고 차갑게 만듭니다.
칠링된 글라스의 얼음을 버리고 새 얼음을 가득 채운 뒤, 셰이커의 내용물을 스트레이너를 이용해 글라스에 걸러 따릅니다.
자몽 웨지나 슬라이스로 글라스 림을 장식하거나, 신선한 크랜베리 몇 알을 띄워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