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ern Cross
ABV 28.92%
사우던 크로스(Southern Cross)는 코냑과 라이트 럼이라는 두 가지 개성 강한 베이스 스피릿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칵테일입니다. 라임 주스의 상큼함과 오렌지 큐라소의 향긋함이 더해져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하며, 28.92%의 비교적 높은 알코올 도수로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남깁니다. 이름처럼 남십자성 아래 펼쳐지는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한 잔입니다.
이 매력적인 칵테일, 사우던 크로스는 1891년 "The Only William"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했던 유명 바텐더 윌리엄 슈미트(William Schmidt)가 그의 저서 "The Flowing Bowl: What and When to Drink"에 처음 소개하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그는 예의와 품격, 그리고 칵테일의 품질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자신의 창작 칵테일을 "액체 그림(liquid pictures)"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윌리엄 슈미트의 오리지널 레시피에는 라임 주스, 설탕, 럼, 브랜디(코냑), 큐라소와 함께 약간의 미네랄 워터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사워(sour)" 글라스에 저어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셰이킹하여 차갑게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우던 크로스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핵심은 신선한 재료와 정확한 계량, 그리고 충분한 칠링입니다.
사우던 크로스는 그 이름과 맛처럼 특별한 순간에 즐기기 좋은 칵테일입니다.
칵테일이 제공될 쿠페 글라스 또는 마티니 글라스를 미리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칠링하거나, 얼음을 채워 준비합니다.
셰이커에 꼬냑 30ml, 화이트 럼 30ml, 신선한 라임 주스 15ml, 슈가 시럽 8ml를 정확히 계량하여 넣고, 오렌지 큐라소 1대시를 추가합니다.
셰이커에 신선한 얼음을 2/3 이상 가득 채운 후, 칵테일이 충분히 차가워지고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15초 이상 힘차게 셰이킹합니다.
미리 칠링해둔 글라스에 셰이커 안의 내용물을 스트레이너(Strainer)를 사용하여 얼음 없이 깨끗하게 걸러 따릅니다.
라임 웨지나 오렌지 필을 칵테일 잔 가장자리에 장식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향긋한 시트러스 아로마를 더해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