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Special Highball
ABV 10%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의 시선으로,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칵테일 중 하나인 'T.V. 스페셜 하이볼'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보려 합니다. 알코올 도수 10%의 이 매력적인 칵테일은 그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T.V. 스페셜 하이볼은 진의 상쾌한 식물성 향미와 파인애플 주스의 달콤하면서도 이국적인 풍미, 그리고 진저에일의 톡 쏘는 청량감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칵테일입니다. 열대 과일의 화사함과 스파이시한 진저 노트가 어우러져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입안 가득 신선하고 활기찬 느낌을 선사합니다. 가볍고 마시기 쉬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여름 칵테일이자, 편안한 휴식을 위한 훌륭한 선택입니다.
'하이볼'이라는 칵테일 장르 자체는 19세기 영국에서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던 '스카치 앤 소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기차 식당칸에서 긴 유리잔에 담겨 제공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바텐더들 사이에서 '하이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이볼'은 기본적으로 증류주에 탄산음료를 섞은 모든 칵테일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그러나 'T.V. 스페셜 하이볼'이라는 특정 칵테일의 기원에 대한 광범위하게 문서화된 역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은 텔레비전이 대중화되던 시기, 즉 1960년대와 1970년대 일본에서 하이볼이 텔레비전 광고에 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역사적 맥락과 연결 지어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 칵테일은 특정 바나 브랜드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즐기는 특별한 한 잔"이라는 의미를 담아 개발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압솔루트 드링크(Absolut Drinks)와 같은 플랫폼에서 레시피가 소개된 것으로 보아, 비교적 현대에 정립된 칵테일 레시피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T.V. 스페셜 하이볼을 최고로 즐기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T.V. 스페셜 하이볼은 다음과 같은 상황이나 분위기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차가운 하이볼 글라스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워 준비합니다.
계량컵을 사용하여 진(Gin) 45ml를 얼음이 채워진 글라스에 조심스럽게 따릅니다.
동일하게 파인애플 주스(Pineapple Juice) 45ml를 글라스에 추가합니다.
바 스푼을 사용하여 글라스 안의 진과 파인애플 주스를 얼음과 함께 가볍게 한두 번 저어줍니다.
글라스의 벽을 따라 적당량의 진저에일(Ginger Ale)을 천천히 채워 넣어 탄산을 최대한 보존합니다.
탄산이 빠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바 스푼으로 아주 가볍게 저어 전체 재료가 부드럽게 섞이도록 합니다.
신선한 파인애플 웨지 또는 파인애플 잎을 글라스 가장자리에 꽂아 장식하여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