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n And Tonic
ABV 9.23%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로서,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지닌 진 토닉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해 드립니다. 알코올 도수 9.23%의 이 칵테일은 단순한 조합을 넘어선 풍부한 이야기와 맛을 선사합니다.
진 토닉은 진의 독특한 향과 토닉워터의 상쾌한 쌉쌀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표적인 하이볼 칵테일입니다. 깔끔하고 청량한 맛에 은은한 시트러스 향이 더해져, 가볍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음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칵테일 중 하나로, 그 단순함 속에 깊은 풍미를 담고 있습니다.
진 토닉의 기원은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의 인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영국인들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쓴맛이 강한 퀴닌(quinine)이 함유된 토닉 워터를 복용해야 했습니다. 이 퀴닌의 쓴맛을 완화하기 위해 병사들이 진과 설탕, 그리고 라임이나 레몬을 섞어 마시기 시작하면서 진 토닉의 기본 형태가 탄생했습니다. 1858년 에라스무스 본드(Erasmus Bond)가 탄산이 들어간 토닉 워터를 개발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진 토닉의 모습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이라는 의학적 목적에서 시작된 이 칵테일은 시간이 흐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중적인 음료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진 토닉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진 토닉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잘 어울리는 만능 칵테일입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상쾌한 한 잔이 간절할 때 최고의 선택입니다. 캐주얼한 모임이나 저녁 식사 전 식전주로도 훌륭하며, 가볍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진의 종류와 토닉워터, 가니시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완벽한 진 토닉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이볼 글라스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워 잔을 차갑게 칠링(Chilling)합니다.
지거(Jigger)를 사용하여 진 45ml를 정확히 계량한 후, 얼음이 담긴 칠링된 글라스에 조심스럽게 따릅니다.
토닉워터 150ml를 준비하고, 진 위에 탄산이 죽지 않도록 바 스푼(Bar Spoon)을 타고 천천히 부어줍니다.
바 스푼으로 얼음을 살짝 들어 올리듯 한두 번만 가볍게 저어 모든 재료가 부드럽게 섞이도록 합니다.
신선한 레몬 웨지(Lemon Wedge)를 잔 가장자리에 장식하거나, 살짝 짜서 향을 더해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