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ver Club
ABV 8.37%
클로버 클럽 칵테일은 진, 라즈베리, 레몬, 설탕, 그리고 계란 흰자의 조화로 이루어진,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클래식 칵테일입니다. 부드러운 분홍빛 색감과 실크처럼 매끄러운 거품층이 특징이며, 새콤달콤한 라즈베리 향과 상큼한 레몬의 조화가 진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달콤함과 상큼함, 그리고 부드러운 질감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마시는 이에게 섬세하면서도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클로버 클럽 칵테일은 미국의 금주법 이전에 탄생한 유서 깊은 칵테일입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필라델피아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벨뷰-스트랫퍼드 호텔(Bellevue-Stratford Hotel)에 모였던 남성 사교 클럽인 "클로버 클럽"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클럽은 변호사, 상인, 작가 등 당시 사회의 저명한 인사들이 모여 지적인 대화와 교류를 나누던 장소였습니다.
클로버 클럽 칵테일은 1900년대 초반 레이먼드 E. 설리번의 바텐더 매뉴얼에 처음 등장했으며, 1910년까지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와 플라자 호텔에서도 판매되며 남성적인 칵테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에는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와 같은 유명 인사들도 즐겨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흥미롭게도 당시 분홍색은 남성적인 색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 칵테일의 분홍빛이 남성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인기가 시들해졌고, 1939년 에스콰이어(Esquire) 매거진에서는 '최악의 칵테일 TOP 10' 중 하나로 꼽히며 '게이들이나 마시는 칵테일'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 클래식 칵테일의 부흥과 함께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IBA(International Bartenders Association) 공식 칵테일에 등록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클로버 클럽 칵테일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팁이 있습니다.
클로버 클럽 칵테일(알코올 도수: 8.37%)은 그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상황에 잘 어울립니다.
칵테일을 담을 칠링된 쿠페 글라스 또는 칵테일 글라스를 미리 준비하여 차갑게 해둡니다.
셰이커에 진 45ml, 라즈베리 120ml, 레몬주스 20ml, 슈가시럽 20ml, 그리고 계란흰자 10ml를 차례로 넣습니다.
얼음 없이 셰이커를 단단히 닫고, 계란 흰자가 충분히 유화되어 부드러운 거품이 형성되도록 10~15초간 힘차게 드라이 셰이킹합니다.
셰이커를 열어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운 후, 칵테일이 충분히 차가워지고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20초간 다시 힘차게 웻 셰이킹합니다.
준비된 칠링 글라스에 셰이커 스트레이너와 고운 체를 사용하여 두 번 걸러내어(더블 스트레인) 부드럽고 깔끔한 질감의 칵테일을 따릅니다.
마지막으로 칵테일 핀에 신선한 라즈베리 세 개를 꽂아 장식하거나, 레몬 필 트위스트 또는 민트 잎으로 마무리하여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