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Collins
ABV 9.47%
톰 콜린스는 진(Gin), 레몬 주스, 슈가 시럽, 그리고 탄산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클래식 롱 드링크 칵테일입니다. 톡 쏘는 탄산감과 상큼한 레몬, 진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선사하며, 비교적 낮은 알코올 도수(9.47%)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마치 어른을 위한 스파클링 레모네이드와 같아, 갈증 해소에 탁월합니다.
톰 콜린스 칵테일의 역사는 19세기 중반 영국 런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칵테일의 기원에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 번째는 런던 리머스 올드 하우스(Limmer's Old House)의 수석 웨이터였던 존 콜린스(John Collins)가 1860년대에 창안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존 콜린스"는 네덜란드산 제네바 진(Genever)을 사용했지만, 영국인의 취향이 발전하면서 올드 톰 진(Old Tom Gin)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름이 "톰 콜린스"로 바뀌었다고 전해집니다.
두 번째이자 더 흥미로운 이야기는 1874년 뉴욕에서 유행했던 "톰 콜린스 사기극(Tom Collins Hoax)"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친구에게 "톰 콜린스라는 사람이 당신을 험담하고 다니니, 특정 술집에 가서 그를 찾아보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에 영감을 받은 바텐더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톰 콜린스를 찾는 손님들에게 이 상쾌한 진 베이스 칵테일을 내어주면서 이름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설이 진실이든, 톰 콜린스의 레시피는 1876년 제리 토마스(Jerry Thomas)의 "바텐더 가이드(The Bartender's Guide)" 두 번째 판에 처음으로 기록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올드 톰 진 대신 런던 드라이 진을 주로 사용하며, 위스키를 베이스로 하면 "존 콜린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톰 콜린스는 "빌드(Build)" 방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톰 콜린스는 그 청량하고 상쾌한 맛 덕분에 특히 더운 날씨에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여름철 정원 파티, 바비큐 모임, 혹은 해변가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가볍고 부담 없는 알코올 도수로 칵테일 입문자에게도 적극 추천되며, 친구들과의 캐주얼한 모임이나 편안한 저녁 식사 후 가볍게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길게 마실 수 있는 롱 드링크이므로, 여유로운 오후나 저녁 시간에 천천히 음미하며 대화를 나누기 좋은 칵테일입니다.
콜린스 글라스(Collins glass) 또는 하이볼 글라스(Highball glass)를 준비하고, 얼음을 가득 채워 글라스를 칠링합니다.
칠링된 글라스에 진 45ml, 신선한 레몬 주스 30ml, 그리고 슈가 시럽 20ml를 정확하게 계량하여 넣습니다.
바 스푼(Bar Spoon)을 사용하여 글라스 안의 재료들이 잘 섞이고 차가워지도록 10-15초간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준비된 글라스에 차가운 탄산수(Soda Water)를 적당량(TO_TASTE) 채워 넣고, 탄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살짝만 저어줍니다.
칵테일 위에 레몬 웨지(Lemon Wedge) 또는 슬라이스(Slice) 1조각과 마라스키노 체리(Maraschino Cherry) 1개를 올려 장식하여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