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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 하이볼

Ordinary Highball

ABV 19%
오디너리 하이볼 1

오디너리 하이볼 (Ordinary Highball): 호밀 위스키의 스파이시한 매력

1. 개요

오디너리 하이볼은 라이 위스키의 개성 있는 풍미와 탄산수의 청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클래식 칵테일입니다. 스파이시하고 드라이한 라이 위스키의 특성이 탄산의 상쾌함과 만나, 깔끔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을 선사합니다. 19%의 알코올 도수로, 위스키 본연의 맛을 즐기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칵테일입니다.

2. 역사

하이볼 칵테일의 역사는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탄산수 발명 이후,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방식이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했으며, 이때는 흔히 '스카치 앤 소다' 또는 '위스키 앤 소다'로 불렸습니다. 이 음료가 미국으로 건너가 기차 식당칸에서 키가 큰 글라스에 담겨 제공되면서 '하이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하이볼'이라는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기차 신호등의 높이 띄운 공(High Ball)에서 유래했다는 설, 또는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을 의미하는 바텐더들의 속어였다는 설 등 여러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1950년대와 2008년의 두 차례 유행을 통해 하이볼 문화가 깊이 뿌리내렸으며, 퇴근 후 가볍게 즐기는 대표적인 음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라이 위스키 자체는 미국 건국 초기부터 증류되었으나, 금주법 이후 한동안 인기가 시들해졌다가 21세기에 들어서며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3. 재료 설명

  • 라이 위스키 (Rye Whiskey): 오디너리 하이볼의 핵심은 라이 위스키입니다. 라이 위스키는 최소 51% 이상의 호밀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만듭니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버번 위스키에 비해 스파이시하고 후추 같은 풍미, 때로는 허브나 과일 향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드라이하고 대담한 캐릭터는 칵테일에 복합적인 깊이를 더해줍니다.

  • 탄산수 (Soda Water): 칵테일에 청량하고 깨끗한 맛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증류주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상쾌한 기포를 제공하여, 라이 위스키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탄산수는 음료의 전체적인 알코올 도수를 낮춰주어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제조 팁

맛있는 오디너리 하이볼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1. 잔과 얼음: 길쭉한 하이볼 글라스나 콜린스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음은 음료를 차갑게 유지하고 희석을 늦춰 맛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2. 순서: 먼저 라이 위스키 45ml를 잔에 따르고, 그 위에 차가운 탄산수를 적당량 채웁니다. 탄산수는 위스키를 부드럽게 감싸 안도록 천천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3. 가니시: 기본 레시피에는 없지만, 레몬이나 라임 웨지 또는 껍질을 살짝 넣어주면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저어주기: 탄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스터러나 바 스푼으로 가볍게 한두 번만 저어줍니다. 탄산음료가 들어간 칵테일은 흔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추천 상황

오디너리 하이볼은 그 청량감과 깔끔함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 어울립니다.

  • 캐주얼한 모임: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 더운 날씨: 시원한 탄산감과 상쾌한 위스키 풍미가 갈증을 해소해주어 여름철 칵테일로 제격입니다.
  • 식사와 함께: 라이 위스키의 스파이시한 노트는 기름진 음식의 맛을 잡아주거나, 일식 등 다양한 요리와도 훌륭한 페어링을 이룹니다.
  • 퇴근 후 휴식: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을 때, 위스키의 깊이와 탄산의 활력이 어우러져 편안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오디너리 하이볼은 단순한 조합 속에서 라이 위스키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칵테일입니다.

재료 (Ingredients)

🥃증류주 (Spirits)

🧃믹서 (Mixers)

제조 방법 (Instructions)

  1. 하이볼 글라스(Highball glass) 또는 콜린스 글라스(Collins glass)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워 잔을 차갑게 칠링(chilling)합니다.

  2. 계량컵(jigger)을 사용하여 라이 위스키(Rye Whiskey) 45ml를 얼음이 담긴 잔에 정확히 계량하여 따릅니다.

  3. 매우 차가운 탄산수(Soda Water)를 잔의 약 80~90%까지 천천히 부어 위스키의 풍미를 부드럽게 감싸도록 합니다.

  4. 바 스푼(bar spoon)을 사용하여 재료가 잘 섞이도록 잔의 바닥에서 위로 가볍게 한두 번만 저어줍니다. 탄산이 손실되지 않도록 과도하게 젓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취향에 따라 레몬(Lemon) 또는 라임(Lime) 웨지(wedge)나 껍질(peel)을 가니시(garnish)하여 상큼한 향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