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ther Neck
ABV 27.5%
레더 넥 칵테일은 스카치위스키의 깊고 풍부한 풍미에 레몬의 상큼함과 오렌지 큐라소의 달콤쌉쌀한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27.5%의 비교적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잘 잡힌 균형감 덕분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스키 사워 계열의 칵테일이지만, 오렌지 큐라소가 더해져 더욱 복합적이고 세련된 맛을 선사합니다.
'레더 넥(Leather Neck)'이라는 이름은 미국 해병대원들을 지칭하는 속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1798년 해병대의 제복에 착용했던 뻣뻣한 가죽 칼라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칼라는 병사들의 머리를 곧게 세워 위엄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검으로부터 목을 보호하는 역할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칵테일은 1951년 뉴욕 월드-텔레그램(New York World-Telegram)의 칼럼니스트이자 전직 해병대원이었던 프랭크 패럴(Frank Farrell)이 만들었으며, 같은 해 테드 소시에(Ted Saucier)의 저서 『Bottom's Up』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오리지널 레시피는 주로 블렌디드 위스키나 라이 위스키에 블루 큐라소와 라임 주스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다루는 레더 넥은 스카치위스키, 오렌지 큐라소, 레몬 주스를 사용하여 원조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으면서도 스카치 특유의 개성을 살린 변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레더 넥 칵테일은 스카치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저녁 식사 후, 편안한 소파에 기대어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에 깊은 사색을 동반하기 좋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소규모 파티에서 특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맛 덕분에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매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칵테일이 제공될 칵테일 글라스(쿠프 또는 마티니 글라스 추천)를 준비하고 얼음을 채워 차갑게 칠링합니다.
셰이커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우고, 스카치위스키 30ml, 신선하게 착즙한 레몬주스 15ml, 오렌지 큐라소 15ml를 정확히 계량하여 넣습니다.
셰이커 뚜껑을 단단히 닫고, 모든 재료가 충분히 섞이고 차가워지도록 약 15초간 힘차게 셰이킹합니다.
칠링했던 글라스의 얼음을 버린 후, 셰이커의 내용물을 스트레이너와 고운 체(파인 스트레이너)를 사용하여 준비된 차가운 글라스에 두 번 걸러 따릅니다.
레몬 껍질을 트위스트하여 잔 위에 오일을 뿌려 향을 더하거나, 오렌지 슬라이스를 잔 가장자리에 꽂아 장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