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eagles Cooler
ABV 6.67%
안녕하세요, 칵테일 역사와 그 섬세한 맛의 세계를 탐험하는 여러분의 바텐더입니다. 오늘은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칵테일, **글렌이글스 쿨러(Gleneagles Cooler)**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알코올 도수 6.67%의 이 칵테일은 그 이름처럼 시원하고 청량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글렌이글스 쿨러는 스카치위스키의 깊고 풍부한 향에 오렌지 주스의 상큼함과 진저 에일의 스파이시한 청량감이 더해진, 균형 잡힌 맛의 칵테일입니다. 스카치위스키를 베이스로 하지만, 오렌지 주스와 진저 에일이 그 강렬함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 위스키 초심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쿨러 칵테일입니다. 달콤하고 상큼하면서도 스카치 특유의 스모키함과 진저 에일의 톡 쏘는 맛이 어우러져 복합적이면서도 매우 상쾌한 맛을 자랑합니다.
글렌이글스 쿨러는 스코틀랜드 퍼스셔(Perthshire)에 위치한 유서 깊은 **글렌이글스 호텔(Gleneagles Hotel)**에서 유래한 것으로 널려 알려져 있습니다. 1924년에 개장한 이 호텔은 스코틀랜드의 고급스러운 휴양지로 유명하며, 그곳의 바텐더들이 스코틀랜드의 대표 주류인 스카치위스키를 활용하여 손님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만든 칵테일로 전해집니다. 호텔의 이름이 그대로 칵테일명에 사용된 것에서 그 연관성을 엿볼 수 있으며, 스코틀랜드의 정취와 고급스러운 휴식의 순간을 담아낸 시그니처 칵테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글렌이글스 쿨러는 그 이름처럼 시원하고 상쾌한 맛 덕분에 특히 따뜻한 계절에 즐기기 좋습니다. 한여름 저녁, 야외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한 잔은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스카치위스키를 기반으로 하지만 가볍고 상쾌하여 캐주얼한 모임이나 브런치 자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식전주로 입맛을 돋우거나, 식사 후 가볍게 대화를 나누며 즐기는 칵테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대자연을 상상하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싶을 때, 글렌이글스 쿨러 한 잔과 함께라면 그 순간이 더욱 특별해질 것입니다.
하이볼 글라스(Highball glass)에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워 글라스를 차갑게 준비합니다.
계량컵(Jigger)을 사용하여 스카치위스키 45ml를 얼음이 담긴 글라스에 조심스럽게 따릅니다.
이어서 오렌지 주스 90ml를 계량하여 글라스에 추가합니다.
바 스푼(Bar spoon)을 이용하여 스카치위스키와 오렌지 주스가 잘 섞이도록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탄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진저 에일을 글라스의 윗부분까지 천천히 채워 넣습니다.
모든 재료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도록 바 스푼으로 한두 번 가볍게 저어줍니다.
오렌지 슬라이스 또는 오렌지 껍질 트위스트를 글라스 가장자리에 올려 가니쉬하여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