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Devil
ABV 24%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로서, 깊이 있는 풍미의 "레드 데빌" 칵테일에 대한 설명을 드립니다.
레드 데빌 칵테일은 아이리시 위스키의 부드러움과 토마토 주스의 감칠맛, 레몬 주스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강렬한 맛의 칵테일입니다. 붉은색이 인상적이며, 위스키 베이스의 풍부함과 우스터 소스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루어 단순한 새콤달콤함을 넘어선 복합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24%의 알코올 도수는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면서도, 토마토 주스 덕분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드 데빌"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은 여러 변형이 존재하지만, 아이리시 위스키와 토마토 주스를 주재료로 하는 이 레시피는 특히 클래식한 세이보리 칵테일의 계보를 잇습니다. 공식적으로 널리 알려진 구체적인 기원 이야기는 없지만, 이 칵테일은 "블러디 메리(Bloody Mary)"와 같은 토마토 베이스 칵테일의 사촌 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블러디 메리가 보드카를 사용하는 반면, 위스키를 베이스로 하는 "블러디 몰리(Bloody Molly)"와 같이, 레드 데빌은 아이리시 위스키를 통해 독자적인 개성을 확립했습니다. 이는 토마토 주스를 활용한 칵테일이 숙취 해소용(해장술)으로 서구권에서 사랑받아온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레드 데빌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레드 데빌 칵테일은 그 독특한 풍미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 어울립니다.
차가운 칵테일 글라스 (예: 쿠페 글라스 또는 온더락 글라스)를 준비하고, 얼음을 채워 미리 칠링하거나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합니다.
셰이커에 아이리시 위스키 45ml, 신선한 레몬 주스 15ml, 토마토 주스 15ml, 그리고 우스터소스 2대시를 정확하게 계량하여 넣습니다.
셰이커에 신선한 얼음을 2/3 정도 가득 채운 후, 뚜껑을 닫고 약 10-15초간 칵테일이 충분히 차가워지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강하게 셰이킹합니다.
칠링된 칵테일 글라스에 셰이커의 내용물을 스트레이너(strainer)를 사용하여 얼음 없이 깨끗하게 걸러 따릅니다.
레몬 웨지나 슬라이스를 글라스 림에 장식하거나, 셀러리 스틱을 곁들여 시각적인 매력과 향미를 더하여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