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gle Buck
ABV 9.23%
전문 바텐더이자 칵테일 역사가로서, 활기차고 매력적인 칵테일, '징글 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알코올 도수 9.23%의 징글 벅은 보드카를 베이스로 진저에일의 스파이시함, 크랜베리 주스와 라임 주스의 상큼함, 그리고 로즈마리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특히 연말연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칵테일입니다.
징글 벅은 신선하고 상쾌한 맛이 일품인 칵테일입니다. 보드카의 깔끔함 위에 진저에일의 톡 쏘는 생강 향과 탄산감이 더해지고, 크랜베리 주스의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과 라임 주스의 산뜻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여기에 로즈마리의 독특하고 향긋한 허브 향이 더해져, 단순한 상쾌함을 넘어 미묘하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선사합니다. 붉은 크랜베리 색상과 초록 로즈마리 가니쉬는 시각적으로도 축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징글 벅'이라는 이름의 특정 칵테일은 현대적인 변형으로 보이지만, 그 뿌리는 '벅(Buck)' 칵테일이라는 유서 깊은 계보에 닿아 있습니다. '벅' 칵테일은 일반적으로 증류주, 진저에일(또는 진저 비어), 그리고 감귤류 주스(주로 라임이나 레몬)를 주재료로 하는 혼합 음료를 지칭합니다.
'벅'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한 가지 유력한 설은 원래 무알코올 음료였던 '호스 넥(Horse's Neck)'(진저에일과 레몬 주스)에 위스키를 추가하면서 알코올이 "킥(kick)"을 주어 "발길질하는 말(bucking horse)"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것입니다. 최초의 '벅' 칵테일은 1903년 캔자스시티에서 유행한 '진 벅(Gin Buck)'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진과 라임 주스, 진저에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보드카를 사용한 '보드카 벅'은 '모스크바 뮬(Moscow Mule)'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징글 벅은 이러한 보드카 벅의 일종으로, 크랜베리 주스와 로즈마리를 추가하여 축제적이고 겨울에 어울리는 요소를 더한 변형입니다. 이는 특정 재료를 통해 계절감이나 특별한 분위기를 표현하려는 현대 칵테일 문화의 반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징글 벅을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징글 벅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특히 빛을 발합니다.
징글 벅은 단순한 혼합 음료를 넘어, 계절의 아름다움과 상쾌함을 한 잔에 담아낸 칵테일입니다. 이 매력적인 음료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하이볼 또는 콜린스 잔을 준비하고, 신선한 얼음을 가득 채워 잔을 미리 차갑게 칠링합니다.
계량컵(지거)을 사용하여 보드카 30ml, 크랜베리 주스 20ml, 그리고 신선한 라임 주스 20ml를 계량하여 얼음이 담긴 잔에 조심스럽게 따릅니다.
바 스푼을 사용하여 잔 안의 재료들을 5초간 가볍게 저어 충분히 섞고 차갑게 만듭니다.
잔의 나머지를 차가운 진저에일 60ml로 천천히 채워 넣습니다. 탄산을 보존하기 위해 잔의 옆면을 따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로즈마리 한 줄기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 아로마를 활성화시킨 후, 칵테일 위에 올려 장식하여 완성합니다.